티스토리 뷰

영화 도리화가 - 출처 구글

영화 도리화가 줄거리

 

어느 모녀가 기생집으로 향합니다. 모녀 중 어머니는 딸만은 굶기지 않으면 좋겠다며 기생집으로 보냅니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 속에서 딸은 죽을 것 같다며 관계를 생각해도 딸을 굶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잃은 슬픔 속에서 그녀는 판소리 꾼들이 모여서 연주할 때 서럽게 웁니다. 그것을 본 한 소리꾼이 다가가서 그 아이를 위로해 줍니다. 이때부터 아이는 소리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됩니다. 이 아이는 조선의 최초 소리꾼, 그것도 여성 소리꾼 진채선이고 아이의 스승은 신재효입니다. 진채선은 기생집에서 열심히 잡일을 하면서 먹고살면서 소리에 대한 꿈을 갖고 꾸준히 연습에 매진합니다. 어느 날 진채선은 신재효에게 자신이 소리꾼이 꼭 되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그러나 신재효는 소리꾼의 법도를 이야기하면서 여자는 배의 힘이 약하여 남자들만큼 소리가 나지 않는다며 거부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채선은 꾸준히 연습하고 남장을 하여 동리정사에 연습생을 모집하는 경연에 참가해서 합격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양반들에게 무시당하던 신재효의 모습에 실망하며 동리정사를 나오게 됩니다. 후에 흥선대원군이 조정으로 돌아갈 개혁을 시작하고 정책들에 민심이 동요하던 때 경복궁 재건을 기념하며 소리꾼들의 경연을 열게 됩니다. 이때 양반들에게 후원을 받던 신재효는 참가하며 새로운 형식의 소리를 선보이지만 후원하던 양반이 예전 소리로 경연에 참가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신재효는 거부하며 결국 후원이 끊기게 됩니다. 체념을 하고 기생집에서 술을 마시던 신재효를 보고 실망한 진채선이 쑥대머리를 부릅니다. 다음 날 김세종이 신재효에게 지역대회에서 동리정사의 새 무대를 선보이자고 제안합니다. 동리정사의 새로운 제자가 왔는데 남장을 한 진채선이었고 신재효는 이를 알아차리고 무대에 같이 올라갈 수 없다고 하지만 진채선이 한 번만 사람들 앞에서 소리를 하게 해달라고 해서 결국 진채선의 첫 무대가 펼쳐집니다. 이때 소리를 하던 중 실수로 갓이 떨어지면서 진채선이 여자인 것을 들통이 나버립니다. 

 

영화 도리화가 감상평

 

'힘든 전투 끝에 얻는 작은 승리'같습니다. 힘든 이라는 것은 "소리영화"라는 선입견에 걸 맞는 소리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고 그나마 작은 승리인 것은 판소리 문학에서의 신재효라는 인물의 위치를 가늠해 보는 기회였다는 점입니다. 

 

신재효(1812-1884)는 오늘과 같은 판소리 여섯 6마당을 재정립한 인물입니다. 기존의 판소리가 듣는 예술에 국한되었다면 그는 거기에 시각적 의미를 더했습니다. 당시로는 엄두도 못 냈던 여성 소리꾼의 기용이었습니다. 이는 획기적인 일로 분야의 선각자임이 말해주는 대목입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가요계에 랩 문화를 가져온 '서태지와 아이들'에 비견할 일입니다. 

 

서사는 그런 신재효(유성룡)의 삶에 살을 붙였습니다. 신재효와 애제자인 진채선(수지) 그리고 진채선과 흥선대원군(김남길)의 관계설정입니다. 과연 영화의 방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 '소리'인지 '관계설정'인지 가늠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소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온 관객이라면 다소 혼란스럽겠습니다. 가뜩이나 밋밋한 전개에 애를 태웠는데 주제조차 선명도를 떨어지게 하니 말입니다. 대단원은 신재효와 진채선의 관계설정에 방점을 찍으려는 모습인데 왠지 어설픕니다. 

 

배경음악으로 깔린 현대음악은 아예 이 영화의 방점이 '소리'에 있지 않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듯합니다. 긴 세월을 버텨 온 신재효, 그를 지탱켜 한 열정의 방향성은 '그녀'였을까 '소리'였을까

 

조연들의 깨알연기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 또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기대감이 가는 인물 송새벽, 이동휘...나올 듯 말 듯했던 그들의 연기가 튀지 못한 게 뭔가에 갇혀 있는 듯합니다.

 

잔뜩 진수성찬을 기대하고 간 오찬모임에 칼국수만 나온 기분이랄까 그래도 칼국수가 맛났으니 뭐 그리 억울할 것도 없다하겠습니다. 

 

영화 도리화가 국내반응

영화 도리화가는 2015년 한국 영화로 장르는 드라마이고 31만 명의 관람객을 극장으로 초대했습니다. 평점은 7.28점을 얻었습니다. 국내반응으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서 그런지 감동은 있었지만 지루했습니다. 지겨웠습니다. 수지가 노래는 잘했습니다. 슬프면서도 가슴 아픈 영화입니다. 전체적으로 화면 구성은 좋았지만 몰입력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화면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류배우와 김배우가 너무 아까웠습니다. 본지 오래되었지만 잘 보고 갑니다. 뭔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이질적인 느낌 하지만 마지막 노래는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등의 국내반응이 있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