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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포스트 - 출처 네이버

안시성의 줄거리 및 감상평

 

놀랍습니다. 대 중국을 상대로 고구려인들의 기상말입니다. 영화 '안시성'은 잊고 지냈던 만주땅 우리 역사의 한 자락을 소환합니다.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은 5천 명의 군사로 20만 명의 당나라 대군을 물리친 이야기입니다. 

 

때는 고구려가 간도지역을 호령하던 서기 645년도 여름입니다. 광개토대왕이 나라영토를 간도지역까지 확장한 이후 150년이 지났고 고구려가 나당연합군에 의해 멸망하기 23년 전의 일입니다. 

 

그 시기 대륙에서는 당태종 이세민이 수나라를 무너뜨리고 당나라를 세웠고 그는 세계 제패의 야욕에 불탄 인물로 호시탐탐 동북지방을 장악하고 있던 고구려를 치고 싶어 하던 때였습니다. 

 

드디어 빌미를 잡은 당태종은 20만 군대를 이끌고 고구려의 국경을 쳐들어 왔고 국경의 고구려 4개의 성은 차례로 항복하고 마지막 안시성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태종은 별 방법을 다 동원하며 공격을 시도해 보지만 양만춘의 지략과 단결된 5천 군대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사실 임진왜란 때 행주대첩이니 진주대첩 한산도대첩 같은 전투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옛 고구려 땅에서 일어났던 이런 놀라운 전투는 별로 알려지지 못했습니다. 물론 역사가 승자의 기록으로 멸망한 나라의 역사라는 약점도 있지만 이후 이곳이 중국의 영토가 되어버린 탓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가뜩이나 중국은 동북공정이나 어쩌구 하면서 역사를 해석함에 있어 자국의 영토 내에서 일어난 사건은 자국의 사건으로 해석하는 판국이니 오죽할까 싶습니다. 해서 영화 한 편으로 역사 인식의 전환까지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이참에 잊혀가는 고구려역사를 재조명해 보는 기회가 되었음 합니다. 

 

어쨌든 영화는 러닝 타임 내내 싸우기만 한 것 같습니다. 역사관점에서 본다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비록 야사에만 언급되지만 성주인 양춘만은 당시 실권자에게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히면서도 또 정치인이기 이전에 성주로서 백성과 성을 지켰습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지도자의 참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쉬움이라면 전투 비주얼에 매진하느라 러브 라인이나 애틋함 같은 감성코드를 묻히는 작업이 덜했단 점입니다. 총론에 기댄 각론의 논리부족이야 그러려니 하면 그만이지만 양만춘 역의 조인성의 목소리는 좀만 더 연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안시성의 OST

 

2018년 개봉한 한국 영화 "안시성"의 OST에는 여러 가지 멋진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영화의 음악들은 전투와 감동적인 장면을 더욱 강조하고, 관객들에게 감정적인 여운을 남기는 역할을 합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OST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안시성" (The Great Battle) - 작곡가 김준석 이 영화의 주제곡으로, 강렬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힘찬 합창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전쟁의 열기와 투지를 전달하는 멋진 주제곡입니다. "발해군" (Balhae Army) - 작곡가 김준석 영화에서 발해군의 활약을 나타내는 곡으로, 동양적인 악기들과 전투의 긴장감을 담은 퍼커션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입니다. "내 마음의 안시성" (My Heart's Anshiung) - 작곡가 김준석 영화에서 안시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이들의 감정을 담은 곡으로, 아름다운 현악기 연주와 감미로운 피아노가 인상적입니다. "배틀 오브 안시성" (Battle of Anshiung) - 작곡가 김준석 전투의 과정과 긴장을 표현한 곡으로, 리듬감 넘치는 드럼 비트와 전쟁의 열기를 담은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돋보입니다. "꽃의 나라 발해" (The Land of Balhae) - 작곡가 김준석 발해군의 출현과 함께 나오는 곡으로, 동양적인 악기들과 화려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멋진 곡입니다.

 

안시성의 국내반응

안시성은 제작비를 무려 215억이나 들였고 엄청난 스케일의 전투신과 명품 배우들로 544만 명의 관람객을 이끈 영화입니다. 대부분은 관람객들은 영화에 대하여 약간 억지스러우나 전투신이 정말 재미있는 영화, 공성전 액션이 정말 대박이면서 완급 조절이 잘 되는 영화라고 평하였습니다.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스펙터클한 전투의 재현과 그걸 놓치지 않는 카메라의 리듬을 말하였고 액션 연출이 대단하지만 여성 캐릭터에 대하여는 완패하였다고 평하였습니다. 네이버 평점은 8.63으로 높은 점수를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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