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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포스터

"기생충" 소개

 

영화 "기생충"은 감독 봉준호(69년생)이 만든 작품으로 2019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로,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작품상)을 차지하는 등 그 해 최고의 영화로 꼽힌다. 이 작품은 사회적 계층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의 비극과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며,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들의 본성과 욕망을 그려낸다.

 

"기생충" 줄거리

 

김기태 가족은 빈곤층에 속하는 가족으로, 김기태는 아내인 청순과 자녀인 기우와 기정과 함께 작은 지하 방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우는 기회를 통해 사람들을 가르치는 가짜 영어 선생님의 일자리를 소개받게 된다. 기우는 박대출 가족의 딸인 다혜에게 영어 과외를 하게 되면서 두 가족의 인연이 시작된다. 다혜의 가족은 부유하고 사회적 지위도 높으며, 김기태 가족은 그들의 부유함에 흡수되기 위해 계획을 세우게 된다. 김기태 가족은 다혜의 가족을 기용하여 하나씩 가족 구성원들을 대신해서 일자리를 얻으며, 박대출 가족은 김기태 가족을 자신들의 가사 도우미로 채용한다. 처음에는 서로의 신뢰와 우정을 키워나가는 양쪽 가족이지만, 점점 복잡한 사건들이 벌어지며 그들의 관계는 뒤틀리게 된다. 김기태 가족은 다혜의 가족을 놀리고 조롱하며, 다혜의 가족은 김기태 가족을 경멸하고 배척한다. 이로 인해 두 가족 간의 갈등과 충돌은 점점 심해지며,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김기태 가족은 다혜의 가족을 위협하고, 다혜의 가족은 김기태 가족을 벌레처럼 쫓아내려고 한다.

 

"기생충" 감상평

 

불편하면서도 흥미롭다.
제목이 주는 뉘앙스 때문이다.
먼저 두개의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부조리와 마이너이다. 전자가 사회적인 측면이고 후자는 계층의 문제이다.

기생충에 있어 숙주는 필연적이다. 숙명적이면서도 공생관계이다. 이들에겐 적당하게 지켜야할 선이란게 있다. 공생은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인간관계로 상정하면 문제는 만만찮다. 왜냐면 인간에게는 욕망이라는 약점을 지녔고 욕망의 선은 넘어가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 기생할 수 있는 대상은 권력 아니면 재물이다. 가짐과 못가짐의 구도는 뻔하다. 일단 정당화라는 단어는 없다고 전제한다. 살아남기 전략과 선을 넘었을 때의 파멸을 동시에 보게 한다. 서사는 이런 제로섬 게임과 같은 딜레마에 빠짐을 경계하고있다. 부자 역시 공분을 살만한 짓을 한다거나 부자 때리기를 유도하는 설정도 없다. 단지 가난한 자에 대비되는 가진 자 정도이다.

관객은 기대한다. 기생충이 숙주를 어떻게 삼켜버리는지이다. 숙주를 잠식해 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간다. 관객의 시선을 끝까지 붙잡아매는 매력이 있다. 어쨌든 칸느는 황금종려상을 안겨줬다. 은유와 상징으로 세운 논리를 높이 본 모양이다. 그렇다고 상이 저런 기생충의 모습에 면제부가 될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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